이재명, 직원들에게 한 연설 - 인생관, 정치철학을 알수있게 하는 내용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 한 연설 영상이라는데, 직원 교육 영상인지 특정 주제를 연설한 영상인지 모르겠지만, 6년 전 시장으로 재직 중에 성남시청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올려본다.

 

 

이재명, 6년전 성남시장 당시 직원들에게 한 연설

 

[출처] https://youtu.be/zHgcG2HWFus

 

마음으로 하는 사람과 겉모양으로 하는 사람은.. 
여러분들도 알잖아요
여러분 친구들을 보면 알잖아요
저 친구 나한테 이렇게 이렇게 하는데, 마음은 어떤지 다 읽혀요

나는 읽을 수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내 마음을 못 읽을 것 같습니까?
다 알아요
하다못해 저 앞 정문 옆에 있는 행복이도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압니다.
마음을 안다고.. 
자기를 적대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짓어요. 으르렁
정말로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 알아봅니다.
마음으로 느낍니다.
사람이 모를 것 같습니까?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서 한번 더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전에 의견 수렴란에 한번 썼던 이야기인데
내 측근이니, 내 친인척이니, 하고 나타나는 사람
내 신고하라고 했거든요
일선 부서의 또는 어떤 형태로든 접촉해 가지고 시장 측근인데, 시장 동문인데
이렇게 나타난 사람들 내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저를 위해주는 진짜 저의 측근이나 저의 진짜 측근들은 그런 짓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시장의 측근이니 친인척을 팔아가지고 이익을 누려보겠다고 하는 건, 
시장 죽이는 인간이지 살리는 사람들입니까?

앞으로는 진짜 꼭 신고하십시오
그게 시장을 살리는 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일부 가족들과 사이가 별로 안 좋아요
칼처럼 끊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그게 그들을 보호해주는 길이라 생각해요
그걸 열어 주면 점점 더 업자들이 붙어가지고 
아이고~ 누님, 아이고~ 형님! 이래 가지고 바람을 잡아서
나중에는 자기가 무슨 짓을 한지도 모르고 희한한 짓을 하고 있어요

친척, 측근 등등의 얘기를 물어보고 요구한 것. 들어준 것. 
또는 접촉하고도 저한테 보고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징계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꼭 지킬 겁니다.

시에 인허가든 예산 집행이든 관련된 업자들! 
업자들의.. 그냥 부탁이야 뭐 할 수도 있겠지요
로비.. 밥 사주고, 골프 치고, 용돈 주고, 상품권 주고, 설날 선물 주고...
이거 신고 안 하면, 
이것도 처리 사무의 결과와 상관없이 엄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 관청 근처에서 관청에 힘을 빌어가지고 사업을 한번 해보겠다는 사람들
제가 누누이 얘기한 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마귀예요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란 말입니다.

평소에야 간도 내줄 것 같죠
형님, 아우님, 막 입안에 착착 감기죠
처음부터 그러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차나 한 잔 하시죠
두 번째는 밥이나, 

세 번째는 술이나 한 잔
네 번째는 "아이 상품권도 있나.. 10만 원"
10만 원이 20만 원이 되고, 20만원이 30만 원이 되고
"아이고 골프나 한 번..."
그러다 나중에 30만원 50만 원 100만 원...
문제는 사업자들은 이걸 지 장부에다가 다 써놓는다잖아요.
본인의 인생이 망가져요
본인만 망하는 게 아니라 주변과 우리 전체 공동체가 통째로 망한단 말입니다.

돈이 마귀라는 거예요 마귀!
세상에 공짜가 없다니까요.
누가 그랬어요? 그냥 선의로 준 돈이라고...

본인이 그 직위에 있지 않으면 선의로 그 사람이 돈을 줬겠습니까?
이익이 없는데 돈을 왜 주겠습니까? 이익을 왜 주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천사입니까 자선 사업자입니까?
천사도 그런 짓 하지 않아요 공짜로 뭘 주는 천사 봤어요?
만고의 진리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여러분들은 공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권한이 있어요
권한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할 수도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할 경우, 저렇게 할 경우에 
다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습니다.
그래서 권한이 있는 거예요
권한 행사와 관련하여 이익 있는 사람은 
반드시 여러분들한테 접근해 가지고 살랑살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익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즉, 권한이 크면 클수록 저들의 로비나 이런 게 훨씬 강도가 세진다는 말입니다.
지휘가 높아지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점점 그 지위가 높아진 만큼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지고 
위험도 그만큼 커져요, 위험합니다.
인생을 망칠 위험!
연금이 날아갈 위험!
그 위험들을 미리 막으세요.

작은 것부터 출발한단 말입니다 작은 것!
처음부터 크게 사고 치지 않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 작은 것의 근원은 마음이에요 마음!
마음에서 그걸 없애버려야 작은 것조차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있는데 절제를.. 절제를 하잖아요 그 절제는 어느 순간 무너집니다.

 

소위 마인드, 마음 자체를 아예 그렇게 만들어놔야 합니다.
아예, '안 해!', '그건 나쁜' 
1은 괜찮고 100은 나쁘다가 아니라 
1이든 100이든 그 존재 자체가 아니다 0.1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놔야 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을 위해서입니다.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망치고 있어요?
사실 되돌아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딱 걸리고 문제 되는 순간에 후회하지요 하~ 그때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면 뭐합니까? 

이미 지나간 일인데.. 
지금부터라도 아예 끊으세요.

그냥, 업자들한테 밥 한 번 안 먹어도 삽니다.
그리고 용돈 몇 푼 안 받아도 살아요.
로비를 해서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그 관련 업체들은 성남시에서 사업을 못하게 할 겁니다.
이미 하고 있는 것도 불이익을 줄 겁니다.
이미 제가 하고 있는 거예요 시도 자체를 못하게...
그래야 여러분이 안전합니다.

특히 인허가, 무슨 공사 이런 거..
하여튼 공무원들한테 뭔가 로비를 시도한 게 발각되면 
그 관련 업체는 최소한 제가 성남에 있는 한 아예 성남에서 일을 못하게 할 겁니다.

그러나 이건 극히 부수적이고, 극히 지역적인 그리고 극히 소수의 관계된 얘기인데
혹시라도 여러분들, 그런 구렁텅이에 빠질까 싶어서 제가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를 길게 했습니다.

 

 

댓글 중에 눈에 띄는 내용들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다.

 

내 인생 54살
이렇게 정치에 관심 가져본 적 없습니다
이재명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관심 가져봅니다
힘내십시오 이재명 후보님! 응원합니다

이런 사람을, 구김당 검언들에게 걸리 적 되니깐 어떡하던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살아남아 여기까지 왔다는 자체가 대단한 사람이라 봄.
가히 지도자의 역량을 갖고 있음

제가 성남에 30년 넘게 살았는데 예전에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선출되어 시장으로 재직한 사람들은 다 구속되었지만 이재명이 시장으로 있으면서 성남시는 모든 부채 다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시정정책을 해주었습니다.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기관장이 아닌 선배 공무원에게 듣는 정말 듣기 힘든 조언이었겠어요.
누군가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을 수도 있었겠고...
바깥으로는 적이 많았겠어요.
아무튼 청렴에 있어서는 지금껏 이렇게 확고한 사람을 못 본 거 같습니다.

기회주의자들은 누구에게나 주변에 있어요.
그들의 악의 손길을 끊어야 대한민국이 바른 국가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잘살겠다 생각하는 몇몇의 정치인, 행정공무원들!
사필귀정은 반드시 있다는 거 명심하세요.
이재명 후보님도 초심 잃지 마시길!
응원합니다.

청렴한 행정가에서~
청렴한 정치를 하실 수 있는 분!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기대해봅니다!
내가 내는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고, 
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청렴결백하다면, 
우리나라도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를 부러워하지 않을 테죠.

이게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진짜 모습입니다.
청렴한 대통령.
무속인이 없는 대통령.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
바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입니다.

정말! 절제된 사람이다.
인간의 욕심과 끝없는 야망은 어느덧 혼재되어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 당시 저런 연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진실과 진정성이 없으면 도저히 할수 없는 이야기다.

이재명 밖에 없다!!
이재명에 내 노년을 맞기고 싶다!!
이재명 분명히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재명 하이팅!!

로비를 안 받는다는 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이 수천 번 다짐해도 주변 가족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기란 더더욱 쉽지 않다.
셋째 형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 외 형제 남매들은 그 마음을 알아주었다!
이재명이 대선 후보가 되다니..
대한민국, 복 받았다!

저들은 이런 이재명이 두려워 기필코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윤석열을 지지한다면 잘 설득하고 이해시켜 주세요.
저도 많은 도움은 안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노력해 봅시다!!

이재명 씨의 정치철학이나 인생관을 정확하게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정치철학이 확고한 대통령 후보 이재명뿐인 것을 확실하게 굳힐 수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