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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사)정보/일상다반사

속리산 법주사와 세심정을 지나 바로 올라간 천왕봉(9월말)

by good4me 2021. 10. 18.

goodthings4me.tistory.com

 

속리산 탐방지원센터 지나면 보이는 절 입구

 

지난 9월말 다녀온 속리산 천왕봉

 

늦여름의 끝자락에서 다시 시작한 산행으로 속리산으로 잡았고, 법주사와 세심정을 지나 바로 천왕봉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문장대를 다녀온 것이 6 ~7년은 된 듯..

 

그리고 10년 전인가 새벽 등산으로 올라간 천왕봉은 비석만 간신히 보고 비를 쫄딱 맞으면서 문장대를 지나 세심정을 거쳐 아침 8시경에 속리산 법주사에 도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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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세조길 - 문장대 천왕봉 가는 길

 

아무튼 속리산 맛집이 많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1시 2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속리산 날씨는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비가 오진 않았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에 간간이 비치는 햇살과 올라가면서 약간은 시원함을 넘어 반팔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날씨. 

세심정 이정표 - 천왕봉 3.4km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약 1.7km를 걷고 나니 문장대와 천왕봉 갈림길이 나왔다.

천왕봉 길을 택하고 오르다 보니 속리산계곡에 흐르는 물이 다 지난여름이 아쉬울 정도로 많이 흘러내렸다.

 

속리산계곡

 

상고암 방면으로 잡았는데...

갈림길이다... 어디로 갈까~??

우측 길이 좀 좁다는 생각과 상고암을 지나서 다시 합쳐지니 일단 왼쪽을 택해 올라갔는데, 이게 큰 실수였다.. (내려올 때 보니 우측이 더 잘 닦인 등산길이었음)

 

상고암 가는 길

 

좁은 길과 계단, 그리고 가파른 산 길을 걸어 간신히 도착한 상고암(힘들었다. 체력 고갈?? 점심을 안 먹어서??)

김밥과 사과로 한 끼 때우고 잠깐 휴식한 후 다시 등산.

 

상고암의 풍경
상고암의 풍경
상고암의 풍경
법주사 상고암 마애불상군

 

내가 택한 길(상고암)에서는 등산객이 별로 없더구먼 우측 길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문장대와 천왕봉의 갈림길

좌측은 문장대 가는 길, 우측은 천왕봉 가는 길, 천왕봉까지 600m

 

 

10여 년 전 새벽에 천왕봉에서 문장대를 갈 때 아마도 이 길을 지났을 터인데도 기억이 나지 않고, 신우대가 많았다는 것만 생각이 난다.

 

600여 미터를 오르니 정상이다. 천.왕.봉!!

 

드디어 도착!!

 

고지는 1,058m

 

 

속리산 천왕봉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간이 덜 걸린 듯.. 출발하고 대략 6km 정도였는데 3시간 만에 도착.

주위를 둘러보니 구름이 좀 많다. 

저 멀리 문장대가 보인다.

시야가 좀 더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천왕봉에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사진 몇 컷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다.

 

올라온 만큼 또 내려가는 게 등산~

누가 그러던데, 내려올 걸 뭐 그리 어렵게 올라가나....

그러게... ㅎㅎ 

​하지만, 

굴곡 많은 인생이 산과 같기에 그 정상에 서기를 바라며 오르고 또 오르는 것이 등산이 아니겠는가~

비록 인생은 성공할 수 없어도 산은 정상에 오를 수 있고, 그 보람에 산을 오르는 것!!

올라온 곳으로 다시 내려가는 그 기분을 모르면 산을 탈 수가 없다.



뚜벅뚜벅 하산하면서 우측 길로 방향을 틀었다.

역시 이 길이 등산로였어~~

 

바위 사이로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과 출구가 있었다

 

 

다시 세심정 근처 속리산계곡에 도착하고 보니 오를 때 못 본 절구가 눈에 들어온다.

세심정 절구의 유래

 

그리고, 속리산세조길로 걸어 걸어서 호수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4시 50분경)했다.

 

 

오늘 속리산 등산 총 거리는 대략 13km 정도,

소요 시간은 5시간 30여 분 정도.

그런데, 이런....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네... 소나기!!

배가 고프다 보니 속리산 맛집에 눈에 많이 간다.

겨울에 겨울산행 한 번 더 와서 먹어보기로 하고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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