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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산을 멀리 하다가 올해 다시 다니기 시작하면서 수년 전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던 그 산, 민주지산을 어제 도전했다.
살짝 걱정이 된 평생친구를 생각해서 계곡을 따라 민주지산에 먼저 오르고 난 후 몸 상태를 보고 더 가던지 하산하던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어디로 가는 건지 몰라 헤매다가 사진을 찍고 옆을 보니 이정표가 있었다. 오른쪽으로 장승 옆으로 고고~
원래 등산객이 없지는 않을 텐데 코로나19 여파인지 사람이 없었다. 펜션이나 음식점이 걱정...(오지랖인가..)
B코스를 오늘 목표로 정하고 각호산으로 올라갈까 하다가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한다는 처음 생각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계곡 코스로 정하고 올라갔다.
계곡으로 못 내려가게 철조망을 설치... 등산길 참 좋다.
출발할 때는 삼도봉으로 내려올 줄 꿈에도 몰랐는데... ㅋ
계곡에 물이 불으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지 이 부근에 목교가 3갠가 있음
어느 계곡이든 물이 많지만 이 곳 민주지산 코스는 물이 계속 있었다는 ...
등산길은 좋은데 완만한 경사로 계속 오르막 길임
여기서부터 길이 좀 평탄한가 싶더만.... 아래처럼 돌길이 엄청 많았고, 계속 오르막길이라서 평생친구 엄청 힘들어 하더만..ㅎㅎ
중간 지점에서 김밥 한 줄씩 뚝딱 해치우고... 다시 출발
저 끝에 먼가 있을 듯.... 사람들 소리도 들리고...
민주지산 100미터 전
드디어 제 1봉 민주지산 도착... 출발 2시간 만이다.
옅은 구름과 안개.... 살짝 아쉬움
그냥 하산, 각호산이나 석기봉으로... 내 평생친구 컨디션 괜찮다고 해서 각호산보다 좀 거리 짧은 석기봉 갔다가 하산하기로 결정!! 이때도 몰랐다 삼도봉까지 갈 줄은..
목이 부러져 슬픈 이정표
꽃이름을 다음 꽃검색에서 찾아보니.... 큰앵초, 왕제비꽃, 풀솜대 라는데..
석기봉에 이런 불상이?? 바위에 새겨진 얼굴이 3개인 불상, 그리고 삼신상 밑에 약수터가 있다
석기봉 도착..
등산객이 없네 했는데, 어느 나이 지긋하신 한 분이 오셔서 사진 좀 부탁하셔서 찍어드렸는데,
그냥 하산하지 말고, 얼마 안걸리니 삼도봉을 거쳐 내려가라 하신다. 그리고 하산길도 석기봉과 삼도봉 중간에 있는 길보다 삼도봉 하산길이 더 안전하고 좋다며 강조를 하시길래 다시 삼도봉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제 하산이다
등산 안내도에서 오늘 등산길 다시 보며 정리해보니
등산코스는 물한계곡 주차장 → 황룡사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계곡 주차장(원점 회귀)
출발 ~ 도착 시간 : 10:37 ~ 16:45 (약 6시간)
이동 거리 : 1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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