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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페이스 북]
<윤석열 정직 2개월, 절묘한 신의 한수 Not bad>
김종인이 펄펄 뛰는걸 보니 잘된 결정이다. 조선일보도 불만이 가득한걸 보니 나쁘지 않은 결정이다. 야권이 일제히 비난하는걸 보니 야권에 큰 손해가 났는가 보다.
김종인은 징계위 결정에 뜬금없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미리 불러서 내쫓았어야지 왜 복잡하게 일을 꼬이게 만들었냐?는 불만을 토로하는걸 보니 본인의 예상 시나리오가 빗나갔나 보다.
김종인의 예상시나리오는 아마 윤석열이 내쫓기고 소송전하면서 윤석열을 잔뜩 키워서 영입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시나리오였다면 김종인의 구상은 좌절된 것이다.
이제 윤석열은 검찰을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고 붙잡혀있게 됐다. 몇 달간 국민의힘 도토리 대선주자들의 발목을 잡고 지지율을 깔아뭉개고 있을테니 김종인이 화가 날만하다.
김종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대통령이 해임을 결정하면 (현직일 때 형사소추 불가능하지만) 일단 대통령을 상대로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를 해놓고 싶었을 것이다. 문대통령이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니 더 미칠 노릇 일 것이다.
윤석열은 징계위 결정을 통해 판사 사찰 등 4가지 혐의가 형사처벌의 대상일 될 가능성이 커졌다. 향후 검찰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윤석열은 가처분 신청, 본안소송 등 본인이 원고가 될 사건과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판사사찰 등 4가지 혐의의 수사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참으로 바쁜 사람이 됐다.
윤석열의 정직 2개월은 여러모로 보아 신의 한수이고 한마디로 Not bad다. 어찌보면 여기가지 온것도 다 추미애 덕분이다. 추미애 장관의 강한 드라이브가 아니었으면 검찰개혁도 힘들었을 것이다. 조국 장관의 피맺힌 희생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정신에 하필이면 법무부 장관에 강단 있는 추미애가 버티고 있었기에 공수처도 흔들림없이 통과될 수 있었다.
상대 진영에서 날아오는 온갖 화살을 온몸으로 맞아 고슴도치처럼 되었지만 나는 그런 추미애가 고맙고 감사하다. 전우애를 느낀다. 여기까지 온 것도 다 추미애 덕분이다.
윤석열의 정직 2개월은 사실상 중징계다. 현직 검찰총장의 장모 기소에 부인수사까지 받는 상황에서 검찰총장 자진사퇴가 답이지만 윤석열은 계속 버틸 것이다. 추미애 장관이 더 고생하시겠다.
추미애 장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더 고생스럽겠지만 일을 마무리 할 때까지 더 강건하게 버텨주셔야 합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0년 적폐 700일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KO승이 아쉽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입니다.
추미애 장관을 계속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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