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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작금의 언론 태도 - 조국 전 장관의 일침

by good4me 2020. 11. 17.

goodthings4me.tistory.com

한국 기자들의 행동강령,

  • 자택 입구에서 새벽부터 심야까지 진 치기,
  •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로 온 가족의 일거수일투족 찍기,
  • 외출 또는 등산가는 가족 구성원에게 돌진하여 질문 퍼붓기,
  • 버스까지 따라 타서 카메라 들이대고 질문 퍼붓기,
  • 아파트 보안문 통과하여 계단 아래 숨었다가 귀가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질문하기,
  • 가족 차량 이동시 취재 차량 몰고 추격전하기,
  • 가족들이 무슨 차량을 타고 다니는지 꼭 확인하기,
  • 가족들이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는지 반드시 취재하기,
  • 가족들이 어떤 브랜드 안경을 착용했는지 필히 확인하기,
  • 가족 중 이혼한 사람의 이혼 사유가 무엇인지 파헤치기,
  • 가족 구성원의 친구 지인에 대해 빠짐없이 탐문하기,
  • 검찰/경찰서/법원 등 주차장 입구 등에서 대기하다가 카메라 찍기,
  • 선친 묘소 찾아서 묘비 찍기...

 

어이구, 너무 바쁘겠다.
일 진짜 열심히 하네~

그런데, 

위 행동강령을 지켜 취재하면 큰일 나는 사람도 있다??

에이, 그러면 안돼지~~ 돼지!! 어허 그럼 돼지지

윤석열, 나경원에게도 똑같이 좀 하시지....
무섭나?? 아니면, 가재라서~
아니면, 검찰, 국힘당의 개 언론이고, 기래기라서....

검찰개혁 이후는 언론개혁 가즈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페이스북 글

<‘광견’ 취재와 ‘애완견’ 취재, 그리고 ‘무(無)취재>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그리고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하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언론은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자택 입구에서 새벽부터 심야까지 진을 치고 있지 않으며,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로 온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지도 않는다.
외출하는 또는 등산가는 가족 구성원에게 돌진하여 질문을 퍼붓지 않으며, 버스에 까지 따라 타서 카메라를 들어대고 질문을 퍼붓지 않으며, 아파트 보안문을 통과하여 계단 아래 숨어있다가 귀가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으며, 가족 차량 이동시 취재 차량을 몰고 추격전을 벌이지 않는다.
가족 구성원이 무슨 차량을 타고 다니는지,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는지 취재하지 않으며, 어떤 브랜드 안경을 착용했는지 기사화하지 않는다.
가족 중 이혼한 사람의 이혼 사유가 무엇인지 파헤치지 않으며, 가족 구성원의 친구 지인에 대한 탐문도 없다.
검찰청 주차장 입구 등에서 대기하다가 카메라 세례를 퍼붓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친 묘소를 찾아서 묘비를 찍어 올리지도 않는다.

이상 옳은 일이다. 이렇게 가야 한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가 떠올라 입안이 소태처럼 쓰다. 언론의 이런 얌전한 취재 기조가 다른 공인--특히 진보진영 공인--에게도 적용될까? 아닐 것이다.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처럼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 자사 사주의 범죄나 비리에 대해서는 ‘무(無)취재’는 물론이고, “회장님, 힘내세요!”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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