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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이재명 후보의 블로그 글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의 이유'를 보고 아들만 둘인 사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걸 좋게 본 2030 여성들의 댓글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지난해 홍준표를 좋아하는 20대들이라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다. 윤석열 후보를 좋아하는 2대 남도 있었다.
그런데 왜? 민주진영 사람들을 좋아하는 지지자들은 중국 공산당 문화니, 조선족 사람이니...하는 오해와 폄하를 당해야 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팬덤 문화에 대해 시기와 질투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말이다.
얼마나 보기 좋은가.. 사심없이 정치인을 좋아하는 팬덤 문화.
[출처] 열린공감TV [이재명을 아빠라고 부르는 밈의 유래]
[이재명을 아빠라고 부르는 밈의 유래]
이재명 상임고문의 '2030 개딸 + 냥아들 밈'이 생기고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힘과 똥파리들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공격하는 움직임이 보이길래 '이재명을 아빠라고 부르는 밈의 유래'라는 글을 작성해놓습니다.
저는 똥파리로 유명한 송명식이라는 자의 페이스북 캡쳐글을 보고, 이번 일의 새로운 주작 행태를 알았습니다.
송명식이라는 사람의 주장하는 바의 근거가 국민의 힘 갤러리더군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
내용은 매우 황당합니다.
여초에서 이재명을 아빠라고 부르는게 시진핑 같은 독재자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밈의 시초고, 중국에서 시작된 정치적 밈이라고 주장하고 있구요. 여초 카페에 조선족이 들락날락거려서 이식해놨다고 하네요.^^
댓글 중에는 새로운 주장도 있습니다. 윤석열이 자식없는 것을 조롱하기 위해 여초에서 인격살인 목적으로 아빠 자식밈을 쓰는 거라고 하네요.
[관련 웹페이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liescon&no=1124707
개딸과 냥아들 - 사실은 이렇게 된 거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1. 지난 대선 기간 중 이재명의 2006년 블로그가 2030을 포함한 1번분들에게 오글 감성 블로그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2. 대선 후 허전한 마음에 이재명 블로그를 들락날락거리던 지지자들은 다음과 같은 2006년 블로그 글을 발견하게 됩니다.
2-1. 2006년 이재명은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의 이유> 글을 작성(?)한 것인지 퍼온 것인지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의 이유>라는 제목이고 그 이유는 링크를 타고 가보시면 알겠지만 100까지 적혀있습니다.
2-2. 2006년 4월 21일 이재명(블로그 닉 '성남희망')은 "딸 가진 아빠들이 부럽네요"라는 댓글을 작성했었습니다.
3. 2022년 3월 13일 대선 패배 후 이 글을 발견한 지지자들은 "아빠 내가 딸이 되어줄께! 힘내!"라는 댓글을 달며 응원을 시작합니다. 4. 댓글은 1,000개가 넘어가고 해당 블로그 글과 댓글은 다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힘내라! 내가 개딸이 되어줄께" 밈이 시작된 것이지요.
바밤바나 리모콘 찾는 개딸도 나타나고,
보이스피싱 딸도 나타납니다.
예, 어르신 딸도 나타나구요.
개딸이 많이 생기니 사위도 생겼네요.
5. 개딸의 유래는 성동일이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맡은 딸들을 개딸이라는 애칭을 붙이면서 시작된 것이고, 뜻에 대해선 의견이 다양한데 강아지의 개에서 따온 말이다, 비슷한 의미로 개차반인 딸이다, 개같이(?) 천방지축이라는 의미다 뭐.. 대략 이런 느낌이고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애정 담긴 느낌의 말로 사용합니다.
6. 개딸은 있는데 아들은? 에서 시작돼서 냥아들 (고양이의 냥)이라고 부르자 해서 남자는 냥아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구요,
7. 거기서 발전해서 이제 개딸은 '개혁의 딸', 냥아들은 '양심의 아들'의 의미로 부르도록 하자! 가 된 상태입니다.
-클리앙 유저 두빙-
[관련 글 더보기] https://goodthings4me.tistory.com/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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